[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7일 개막한 월드IT쇼 WIS2015에 참가, 미래 IT기술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한 데 비해 LG전자는 성능의 우위를 보여주기 위한 비교 체험 위주로 꾸몄다. 볼거리는 가득하지만 새로움은 없었다. 

▲ 삼성전자 갤럭시S6

■ 삼성, SUHD TV부터 삼성페이까지 체험거리 가득
삼성전자는 전시장 전면의 하이라이트 존에는 유명 산업디자이너 이브 베하가 디자인한 82인치 S9W와 갤럭시 S6, 갤럭시S6 엣지를 각각 전시했다. 전시장 오른편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제품을 공개했다.

올해 초 CES 2015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확산되고 있는 SUHD TV는 독자적인 나노 크리스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타이젠 OS를 적용한 플랫폼으로 스마트 기능을 새로이 했다. 전시관 좌측에 기술대상 제품들이 망라돼 있다.

SUHD TV 패널의 초미세 나노 입자는 화면 영상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면서 기존 TV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색 영역을 더 넓고 정확하게 구현한다. 기존 TV의 64배에 달하는 세밀한 색상 표현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TV는 쉽고, 빠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기존보다 보기 편하고 콘텐츠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진화된 '새로운 스마트 허브'가 적용됐다. 상하좌우를 모두 활용해 원하는 서비스를 바로 찾아서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인 UI를 갖췄다.

'퀵 커넥트'는 별도의 설정 없이 한 번의 클릭만으로 모바일로 보던 영상을 볼 수 있으며, '모닝 브리프' 기능은 모바일 알람과 TV가 연동돼 정해진 시간에 TV가 켜지고 날씨, 개인일정, 교통 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브리핑해 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기어 VR 등 모바일 제품과 함께 마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어벤져스 시리즈의 아이언맨 슈트를 모티브로 제작한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한다.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은 전/후면의 깊이 있는 붉은 색상과 측면 테두리의 금색이 조화를 이뤄 마치 아이언맨이 스마트폰으로 재탄생한 듯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후면에는 아이언맨 마스크가 금색으로 각인돼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이 전시된 마블 체험존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어벤져스 피규어와 사진을 촬영하는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삼성전자 모바일결제 삼성페이를 체험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의 기능과 활용법을 설명하며 삼성 페이의 편리성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삼성 페이로 결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에코 존을 마련해 친환경 기술을 선보이고 업계 최초로 쿼드코어 CPU를 장착해, 2배 빠른 실 출력 속도와 초고속 양면 자동 스캔 기능을 제공하는 최고급 사양의 A3 복합기 MX7을 국내 첫 공개한다.

모바일 프린팅 분야의 강점을 살려 '스마트 오피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를 시연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066570, www.lge.co.kr)가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 ‘월드 IT 쇼(World IT Show: WIS) 2015’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720제곱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압도적 화질의 프리미엄 TV, ‘G4’, ‘어베인’ 등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전략 스마트 기기를 전시한다.
 

▲ LG전자 부스 입구에 마련된 올레드TV

■ LG전자, 비교체험 극과극 성능 과시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차원이 다른 화질의 ‘77인치 울트라 올레드 TV’ 5대를 나란히 연결한 ‘올레드 파노라마’를 구성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TV 전시존에서는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LG 프리미엄 TV의 화질과 얇은 두께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전시관 내에 ‘울트라 올레드 TV’와 LCD 기반의 ‘울트라HD TV’ 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올레드의 시야각과 명암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LG전자 G4와 경쟁사 디스플레이 비교

LG전자는 올해 국내 출시된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G4’는 DSLR급 카메라와 아날로그 감성의 천연가죽 후면커버를 장착했다. 국내 업계 최초로 F 1.8 조리개, 8백만 고화소 전면카메라, 전문가 모드 UX(사용자경험) 등을 탑재했다. 화질과 카메라 성능을 알리기 위해 경쟁사의 스마트폰을 배치하는가하면 실제로 관람객들의 카메라와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비교체험 코너도 배치했다.

▲ LG G4 카메라 비교 체험 코너

98인치 초대형 울트라HD 사이니지, 투명 쿨러, 베젤 두께 2mm 미만의 비디오월 등 B2B(기업간거래) 고객을 위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가로 2.2m, 세로 1.3m의 초대형 크기로 사물 및 사람을 실제 비율로 실감나고 섬세하게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LG 투명 쿨러’도 선보인다. 매장에 있는 냉장고의 문을 ‘LG 투명 쿨러’로 바꾸면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안에 있는 상품들이 보이게 된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 식음료 판매점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LG전자는 전시 공간에 저울을 비치해 관람객들이 초경량 울트라PC ‘그램 14’의 무게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곡면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사운드 바’, ‘스마트 오디오’, ‘포터블 스피커’, ‘포켓포토’, ‘톤 플러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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