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의 카카오게임, 개발사 반응은 '극과 극'
반격의 카카오게임, 개발사 반응은 '극과 극'
  • 정일주 기자
  • 승인 2015.05.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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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게임샵의 활성화에 시동을 걸며 기존 문제점들의 개선하고 다양한 혜택을 개발사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한 개발사들의 반응은 '긍정과 부정'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27일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지난 주 개최한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100여 곳이 넘는 개발사들 관심을 보이고 참석했다”며 “질의응답 시간까지 마치면서 긍정적인 반응들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샵에 게임을 출시한 대형개발사 A의 한 관계자는 “업계 상생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카카오게임샵에 지속적으로 입점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 다음카카오가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카카오게임샵 입점 프로세스와 개선 사항들이다<사진 = 다음카카오>
 
■ 카카오게임샵 개선...소규모 개발사 지원도 확대
 
다음카카오가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카카오게임샵 입점 프로세스와 개선 사항들이다.
 
다음카카오는 개발사 역량에 따라 최소 5일 만에 카카오게임샵에 게임을 출시할 수 있게 입점 과정 소요시간을 최소화했다. 카카오게임샵 운영 안정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적용해 온 선별 출시 정책도 폐지됐다. 이 덕분에 파트너사라면 누구나 자유로운 게임 입점이 가능해 졌다.
 
이에 대해 김도형 버프스튜디오 대표는 “출시 기간이 굉장히 빨라진 것 같다”며 반색했다.
 
입점 파트너사들을 위한 혜택도 늘어났다. 카카오게임샵 일일 최대 출시 게임 수를 10종으로 한정해, 개발사들은 신작 효과를 1주일 이상 누릴 수 있게 된다. 신규입점 게임은 매주 화요일 출시된다. 신규입점 게임에 대한 내외부 광고 노출과 파트너사 자체 프로모션을 위한 이벤트 코인, 비상시 결제 프로모션과 같은 파트너사의 마케팅을 직접 도울 수 있는 방안들도 입점 정책에 담겼다.
 
소규모 개발사 B사의 관계자는 “작은 업체들은 지원도 해준다는데 입점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며 “마케팅 지원 등이 내부 협의에 따라 지원해준다는 건데 희망고문일 것 같기도 하지만 크게 생각해보면 부정적일 이유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카카오는 이용자 환불정책도 결제수단, 코인, 게임아이템 등 책임과 권한에 맞게 단계별로 세분화해 이용자들의 문의사항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이날까지 카카오게임샵에 입점한 게임 수는 16개사 32종이다. 입점을 준비 중인 게임도 40여 종에 이상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샵 거래량은 전월 대비 110% 증가했다. 이통사를 포함한 대안 앱 장터 가운데 게임 평균 매출 규모는 1위다. 일부 게임의 경우에는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보다 높은 결제율을 보이고 있다고 다음카카오는 전했다.
 
▲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이날까지 카카오게임샵에 입점한 게임 수는 16개사 32종이다.
 
■ 개선의 의지 보였으나... 여전히 아쉽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게임샵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협력사와의 관계 개선의지를 보였지만 아직 아쉽다는 생각을 가진 개발사들도 여전히 존재했다.
 
모바일게임 신작을 준비 중인 게임개발사 C사 관계자는 “캐주얼 게임이거나 자체 서비스를 하는 회사의 경우 카카오게임샵 정책이 이전보다는 관심이 갈 만한 내용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미들코어 게임을 개발하고 퍼블리셔 통해 서비스하는 우리는 큰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C사는 그 이유로 최근 카카오게임의 이용자 유입능력에 대한 의문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여러 플랫폼 연동문제 등을 꼽았다.
 
또한 다음카카오가 가장 문제되는 부분은 놓쳤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대형개발사 소속 스튜디오 D사 관계자는 “다음카카오가 발표한 정책들은 SDK 연동, CS대응, 마케팅 등 소규모 개발사나 스타트업에 유리한 정책이고 그들에게 일부 혜택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지금 문제는 카카오 플랫폼이 마케팅 수단으로 힘을 잃고 있다는 것인데 발표한 정책들로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미 많은 게임사들이 카카오 입점을 해온 만큼 SDK 연동이 이제와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오랫동안 게임제작을 해온 대형개발사 E사의 관계자도 “카카오게임이 흥행한다는 법칙이 이미 깨졌기 때문에 더이상 카카오게임하기는 매력적인 플랫폼이 아닌 것 같다”며 “이번 정책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 시급하게 내놓은 느낌이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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