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소리를 이용해 기기들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이 개발됐다.

21일 구글은 리서치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기능을 가진 구글 확장 프로그램 '구글 톤(Tone)'을 공개했다.

구글 톤은 음파를 통해 기기간 정보를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컴퓨터의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면, 다른 컴퓨터가 자체 마이크에서 이를 포착해 디지털 정보로 변환하는 방식이다.다만, 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거리상의 제한이 있다. 옆 방이나 옆 건물 등 벽너머까지는 정보를 전달하기가 어렵다.

 

현재는 소리로 크롬이 접속하고 있는 웹사이트만 전송하는 수준이다. 수신자와 송신자가 구글 톤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송신자가 구글 톤 프로그램에 정보를 입력한 뒤 전송 버튼을 누르면 스피커에서 알림음과 함게 음파가 전송된다. 음파가 수신자의 컴퓨터에 도착하면 웹사이트 URL이 적혀진 알림창이 뜬다.

구글은 해당 기능이 소규모 수업이나 회의에서 웹사이트를 공유하는데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톤을 개발한 알렉스 카우프만 연구원은 “이메일이나 채팅이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 방식을 편리하게 바꿨지만, 오히려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은 여전히 불편하다”며 “(구글톤은) 디지털 의사 소통 방법을 바꿔줄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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