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3년에는 전 세계 모바일 트래픽이 현재의 66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스코 시스템즈(www.cisco.com)는 ‘2008~2013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모바일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전세계 모바일 트래픽이 5년 내 66배 증가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4G 모바일 인터넷으로의 이동을 통해 보다 많은 모바일 동영상을 시청하고 보다 다양한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로의 접근을 반영한 결과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까지 전세계 모바일 트랙픽은 월 2엑사바이트(exabytes)를 넘어서고 모바일 데이터 트랙픽이 월 1엑사바이트에 도달한 시간은 유선 데이터 트래픽과 비교해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바일 트래픽의 약 64%는 모바일 동영상이 차지하고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이러한 수요는 연평균 1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13년에는 3G 보다 빠른 속도의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이 전세계 모바일 트래픽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 보면, 라틴 아메리카가 166%로 모바일 트래픽 증가세에 선두에 서고, 아태지역이 146%로 그 뒤를 따를 전망이다. 특히 아태지역은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삼분의 일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스코 SP 마케팅 부문 부사장 수라지 쉐티는 “현재 진화 중인 4G 모바일 인터넷으로 인해 사용자의 인터넷 접속 및 사용자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이는 대역폭의 커다란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모바일 리치 미디어(rich media)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4G로의 전환이 필연적임을 알 수 있다. 즉, IP 기반 차세대 통신망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미 기자 belle@it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