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구글과 트위터가 검색 제휴를 다시 재개했다. 구글 검색 결과는 이제 트윗으로 다시 볼 수 있다.

20일 양사에 따르면 이번 제휴 이후 트위터의 실시간 콘텐츠도 구글 검색 결과에 표시되며 미국 지역 영어 모바일(안드로이드/iOS) 앱과 웹 버전도 포함된다.

예를 들면 구글 검색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를 검색하면 검색 결과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트위터 계정과 최신 트윗도 표시되는 형태다.

 

야나 메세르슈미트 트위터 부사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의 특별한 콘텐츠들을 구글 엔진으로 볼 수 있도록 팀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수개월 내 더 많은 국가에서 검색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 역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어떤 특정 사건이 발생했을때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트위터를 활용하는 조직이나 개인이 글로벌 고객에게 도달하기 위한 또 다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 광고 트윗은 구글 검색 결과에 표시되지 않는다.

구글과 트위터는 지난 2009년 유사한 제휴를 체결한바 있지만 2년 후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당시 트위터는 자체 콘텐츠에 대한 통제를 위해 구글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으나 최근 신규 사용자 증가폭이 둔화되면서 대책 마련 차원에서 다시 제휴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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