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A가 기업 내 각종 IT자산을 구매에서 폐기에 이르는 전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관리하는 ITAM(IT 자산관리) 시스템 사례를 국내 처음으로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CA(대표이사 김용대)는 대한생명이 자사의 ITAM 솔루션인 유니센터 에셋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Unicenter Asset Portfolio Management)를 도입해 ’IT 자산관리(ITAM)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IT 자산관리 시스템의 국내 첫 도입 사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대한생명 ‘IT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한화S&C가 구축을 담당했으며, 지난해 8월 착수되어 7개월 만인 지난 3월말에 완료, 현재 운영 중에 있다.

대한생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유무형 자산의 수명주기 관리 및 조회가 가능하도록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등 IT자산 정보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ERP, IPS 등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데이터 처리를 실시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술지원을 담당한 정광훈 한국CA 부장은 "IT 자산은 효율적인 IT관리를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이며, 대한생명의 IT자산관리 시스템 도입은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IT 투자의 ROI를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요소가 되어 IT거버넌스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병선 대한생명 대리는 "운영 전 한달 간의 시험 가동을 통해 IT 자산관리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그 성능을 확인했다"며, "새롭게 오픈한 ERP 관리 회계와의 연계를 통해 IT자산에 대한 비용관리 기능을 한 차원 성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현희 기자 ssung@ittoday.co.kr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