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아이리버(대표 박일환)는 14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하이엔드R2015’에서 아스텔앤컨 신모델 AK380을 첫 공개한다.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파이 오디오 전시회로 아이리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참가했다. AK380은 아스텔앤컨 최상위 플래그쉽 모델로, 프로들이 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더해 완성된 전문가용 하이엔드 포터블 제품이다.
 

AK380은 주로 거치형 하이엔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일본 아사히카사히 사의 최신 DAC인 AK4490이 2개 장착된 듀얼 DAC 모델이다. 32bit 384kHz 음원을 원음 그대로 재생하는 기능을 지녔다. SD 128 역시 PCM 변환 없이 재생이 가능하다.

원음이 가진 특성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더욱 세밀하게 주파수를 조절할 수 있는 파라메트릭 EQ를 적용했다. 선택된 주파수의 인접한 주파수 변동 폭을 조절하는 Q값 설정이 가능한 이퀄라이저를 의미한다. Q값이 올라가면 주파수의 범위가 작아져 원하는 특정 주파수 값을 좁고 정확하게 증폭시킬 수 있다.

제품 하단의 마이크로 USB와 밸런스드 출력 단자를 통해 다양한 용도로 확장 가능하다. 전용 AMP를 통해 다양한 헤드폰뿐만 아니라 USB 데이터 전송, 충전 및 밸런스 아웃 기능을 가진 전용 크래들과 연결할 수 있다.

아스텔앤컨의 DLNA 기능도 강화됐다. DLNA 1.0을 지원하여 Wi-Fi를 통해 NAS/PC와의 연동은 물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조작할 수 있다.

AK380의 디자인은 움직이는 빛이 자연스럽게 반사됨과 동시에 그림자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담아 독특하면서도 하이-파이 오디오로서의 품격을 갖췄다. 메인 바디는 항공기에 사용되는 가볍고 강성이 높은 금속인 두랄루민(Duralumin)을 직접 깎아서 사용했고, 홈키(Home-Key)는 압력감지식 메탈 터치를 적용하여 완성되었다.

해외 공식 출시 가격은 3499달러다. 2분기내에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