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이 미국에서 8년 연속 고객 충성도(Customer Loyalty)  1위 업체로 선정됐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브랜드 조사기관 ’브랜드 키즈(Brand keys)’는 1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63개 품목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가 휴대폰 부문에서 아이폰과 함께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 공동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 휴대폰은 2002년부터 8년 연속 ’고객 충성도’ 1위 업체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 세계 휴대폰 업체 가운데 브랜드 키즈의 최고 브랜드로 8년 연속 선정된 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브랜드 키즈’는 항공사, 호텔에서부터 운동화, 치약,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미국인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63개 품목 444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 충성도가 가장 높은 최고의 브랜드를 조사해 발표하는 브랜드 조사/컨설팅 기관이다.

’브랜드 키즈’의 로버트 파시코프 회장은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가격과 같은 개별 제품에 대한 개인적 선호에서 브랜드에 대한 가치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는 브랜드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삼성 휴대폰은 이러한 경쟁의 한복판에서 승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지 11년 만인 지난 해 7월 누적판매 1억5000만 대의 위업을 달성한 데 이어 연간 시장 점유율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최고 휴대폰 브랜드로 올라섰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연간으로도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미국 휴대폰 시장 1위 업체로 올라섰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해 미국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인스팅트, 비홀드, 이터너티, 옴니아 등 다양한 신규 풀터치폰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를 후원하고 뉴욕과 LA 등 미국 주요 10개 공항에 휴대폰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삼성 모바일 차징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고객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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