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애플이 스마트 시계 ‘애플워치’의 오작동에 대해 인정했다.

2일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에 문신으로 인해 애플워치 오작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문신과 같은 영구적이거나 일시적인 피부 변화는 심박동 센서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애플워치

애플에 따르면 사용자가 문신을 한 팔에 애플워치를 착용할 경우, 문신의 색깔이 워치 심박동 센서 기능을 차단해 오작동이 일어난다. 워치의 초록색 LED 불빛을 문신의 색깔이 차단해 오류를 일으키는 것.

특히, 검정과 붉은색 등이 센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박수가 제대로 측정되지 않는 것은 물론 알림 기능이나 잠금장치도 먹통이 되는 오류도 발생했다는 후문이다.

문신 색깔이나 잉크의 성질 등에 따라 또 다른 오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편, 애플워치 오작동 문제는 일부 문신을 한 사용자들이 착용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사이트에 착용샷, 글 들을 게시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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