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갤럭시S7’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설계한 커스텀 코어가 두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6’에 적용된 엑시노스7420의 ARM 코어텍스 A57 대비 절반 이상의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28일 미국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7의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한 테스트를 이미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 삼성 갤럭시S7 예상 렌더링 (사진=하산 카이마크)

폰아레나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프로세서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ARM 코어에만 의존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대목에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기본적으로 ARMv8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삼성 커스텀 코어는 엑시노스 M1 코어로 여겨지고 있다. ARM 코어의 최신 개발도구, 이를테면 A17과 A72 등의 코어는 삼성전자 차세대 모바일AP인 코드명 몽구스에 장착된 코어에 대한 지원이 제공된다.

코드명 몽구스 모바일AP에 적용되는 엑시노스 M1 코어는 갤럭시S6에 장착된 엑시노스7420의 A57 대비 약 45%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예비 벤치마크 결과다. 전형적으로 2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몽구스 모바일AP의 생산은 갤럭시S7이 3월에서 4월 출시됨을 가정했을 때 오는 9월부터 12월 사이가 지목된다. 14나노미터 핀펫 공정이 적용된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엑시노스 M1 삼성 커스텀 코어는 이기종 시스템 아키텍처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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