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www.trigem.co.kr 대표 박일환)는 거래소 상장 기업인 IPTV 전문기업 셀런(www.celrun.com 대표 김영민)과 M&A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삼보는 지난 6월말 국내 IP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셀런을 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셀런은 삼보에 대한 정밀실사를 마치고, M&A 본계약을 체결했다. 삼보와 셀런의 M&A 절차는 채권단 동의와 법원 허가 절차를 거쳐 빠르면 10월말께 최종 마무리 된다.

대한민국 PC 산업의 산증인 삼보컴퓨터는 셀런과의 M&A를 통해 27년간의 컴퓨터 산업 노하우에 셀런의 소프트웨어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접목한 시너지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PC와 IPTV 서비스 결합형 상품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추구하는 동시에 IT시장의 주역이 될 컨버전스형 제품에 집중,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전략이다. 특히 삼보의 해외수출 노하우와 셀런의 기술력을 결합, IPTV 잠재수요가 무궁무진한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초 친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모토로 TG삼보 서비스를 설립, 고객과 CEO간 핫라인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서비스 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삼보는 M&A 절차가 마무리되면 법정관리 졸업과 동시에 고객 만족도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보는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네트워크화 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 고객 관계관리)망을 적극 활용,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고객 만족 활동으로 국내 최초 PC 전문기업으로서의 신뢰와 명성을 되찾고 새롭게 출발하는 기업이미지를 보여줄 방침이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이번 M&A 절차가 종료되면 공격적 영업에 걸림돌이 되던 법정관리를 졸업, 고객 신뢰도와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공격적 마케팅 투자도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새로운 컨셉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PC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셀런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컨텐츠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의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u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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