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애플이 올해 1분기 아이폰 약 6000만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같은 분기 애플워치 초도물량은 61만대에 그친다는 분석이다.

27일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KGI 증권의 애플전문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애플이 올해 3월말까지 애플 기기의 총 공급량은 아이폰 5820만대와 아이패드 1010만대, 맥 450만대, 애플워치 63만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아이폰과 맥의 경우 각각 33.3%, 10%가 증가한 것이다. 아이패드는 38.1% 하락했다.

애플워치 초도물량은 61만3000대로 예상했다. 당초 200만~300만대를 예상한 월 가의 분석보다 낮은 수준인데, 근거는 생산수율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다. 밍치궈는 애플 워치 공급 업체의 인력이 부족하고, 애플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의 핵심 부품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 생산량은 2분기에도 월 가의 전망을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밍치궈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450만대가 생산될 예상이다.

또한 그는 애플의 생산 능력은 워치의 선주문을 아직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월과 6월 사이에 450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궈는 6월 분기에 380만 대의 워치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것도 월 스트릿의 500만 대에서 1000만 대 예상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같은 기간 아이폰은 5140만대, 아이패드는 721만대, 맥은 553만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다만, 아이패드의 경우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공급량은 점점 감소한다는 예측이다.

밍치궈는 “애플워치가 출격했지만, 애플로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애플의 성장동력은 여전히 아이폰과 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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