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내부고발 및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SPE) 내부 문서 3만건을 공개했다. 이 때문에 SPE는 위키리크스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17일 위키리크스는 17만3,132건의 이메일 자료와 3만287건의 문서 자료를 사이트내 자료보관소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위키리크스는 이 정보들이 보도가치가 있고 지정학적 대립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판단,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 내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자료 검색 화면

그러나 SPE는 문서 유출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악의적인 범죄 행위였다고 지적하면서 유출된 직원 정보와 내부적으로도 비공개였던 정보들을 공개한 것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유출된 문서는 에이미 파스칼 SPE 전 공동회장의 이메일과 직원들의 급여, 사회보장 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도 포함된다.

한편 SPE는 북한 김정은 제1 국방위원장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 개봉을 준비하던 지난해 11월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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