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대통령, 한국과 IT협력 희망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만해 평화상 수상식 참석차 방한한 엘하지 오마르 봉고-온딤바 가봉 공화국 대통령의 접견 면담을 통해 한국 IT의 발전 경험을 소개하고 양국간 IT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면담은 한국과 IT분야 협력을 희망하는 가봉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석유산업 위주 경제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가봉의 산업다각화 노력에 한국 IT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노 장관은 가봉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아프리카 정보접근센터 건립, IT인력초청연수 및 IT청년 봉사단 활동 등 한국의 아프리카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관련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보통신부는 아프리카의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이집트, 튀니지, 나이지리아에 정보접근센터를 구축하고, 지난 2002년부터 184명의 인터넷청년봉사단을 아프리카에 파견한 바 있다.

이번 면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지역과 IT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개최로 새로운 가능성의 대륙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 우리 IT기업의 진출이 활성화 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봉고-온딤바 가봉 대통령은 방한기간 동안 삼성전자 등을 방문하여 한국의 IT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윤성규 기자 sky@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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