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역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온 직장인 이현미(가명)씨는 스마트폰의 GS 샵 앱에서 아이스크림 할인 쿠폰이 발급됐다는 메시지를 보고 가까운 GS25 편의점에서 직장 동료들과 아이스크림을 구입했다.

# 저녁 회식이 있어 강남역 10번 출구로 나온 직장인 박진우(가명)씨는 GS 샵 앱애서 숙취해소음료 할인쿠폰이 발급된 것을 보고 모임장소에 가기 전 GS25 편의점에 들러 숙취해소음료를 마신 후 약속 장소로 향했다.

KT(대표 황창규)와 GS홈쇼핑, GS리테일이 고객의 현재 위치와 시간, 고객 성향에 따라 다양한 쿠폰을 발급해 주는 ‘위치기반 O2O 시범 마케팅’을 15일부터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가 강남역 주변에 구축한 ‘개방형 GiGA 비콘’ 환경에서 2,000만명이 다운로드한 GS홈쇼핑의 대표적인 모바일 앱 ‘GS SHOP(GS 샵)’을 통해 GS25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보내는 방식이다.

특히 자신의 휴대폰에 최신 버전의 GS 샵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켜놓기만 하면 KT가 강남역 인근에 구축한 ‘GiGA 비콘 존’에 진입하는 순간 즉시 GS25 쿠폰을 받을 수 있다.

▲ 강남역에 구축된 ‘KT GiGA 비콘 존’ 에서 홍보 도우미들이 GS홈쇼핑 모바일 앱을 통해 GS25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보내주는 ‘위치기반 O2O 시범 마케팅’을 시연하고 있다.

이처럼 KT의 GiGA 비콘은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자사의 매장에 별도의 비콘을 설치/운영하지 않고 KT의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의 멤버십이나 포인트 앱을 설치한 고객에게 유용한 마케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14일부터 점심엔 후식 아이스크림, 저녁엔 숙취해소음료 등 시간대별로 많이 찾는 제품 위주의 쿠폰을 제공하며, 가까운 GS25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GS 샵 업데이트 이벤트를 15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 사용자가 GS 샵 앱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GS25 비콘 수신동의를 설정하면 추첨을 통해 5,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GS 샵 앱은 14일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가능하며, iOS 앱은 추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IoT 사업개발 프로젝트 유용규 상무는 “제휴사의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비콘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비콘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 산업별로 선도적인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확대하고, 전국 주요 상권으로 GiGA 비콘 존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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