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구글이 미국 의약품 및 일용품 기업 존슨앤존슨(J&J)과 의료용 수술 로봇 개발에 나선다.

29일 주요 외신은 이같은 내용과 함께 양사가 의료용 수술 로봇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제품 출시 계획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존슨앤존슨 산하 의료용기기 제조사인 에티콘과 구글 라이프 사이언스 팀이 함께 협력할 전망이다. 양측이 개발하는 수술용 로봇은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저침습 수술 로봇으로 전해지고 있다.

존슨앤존슨 산하 에티콘 홈페이지

구글 라이프 사이언스 팀은 구글X 생체 프로젝트 팀 중 하나로 앤드류 콘래드 박사가 이끌고 있다.

향후 이 로봇은 구글의 인공시각 및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혈관이나 신경을 디스플레이로 확인하며 동시에 MRI 등 필요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존슨앤존슨은 이 외에도 빠르게 의학논문을 분석하는 IBM 왓슨 디스커버리 어드바이저를 도입하는 등 헬스케어, 제약, 과학연구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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