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한 '소셜로그인' 기능을 강화하고 별도의 개발자센터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소셜로그인은 회원가입 시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을 따로 할 필요 없이 아이디 하나로 여러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기능을 지원해왔다.
 
네이버는 소셜로그인 전용 개발자센터를 열면서 기존에 제공했던 안드로이드, iOS 환경뿐 아니라 자바스크리트 소프트웨어 개발 킷도 새롭게 공개했다.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웹사이트에서도 네이버 아이디를 통한 간편 로그인을 할 수 있게 됐다.
 
▲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한 '소셜로그인' 기능을 강화하고 별도의 개발자센터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사진 = 네이버>
 
온라인 여행사 웹투어의 경우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기능을 도입한 이후 클릭 대비 발권율이 국제선 87%, 국내선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드라마앤컴퍼니가 선보인 명함관리 앱 리멤버의 경우 네이버 간편로그인을 선보이면서 가입 전환 율이 10% 증가 했다.
 
지식자료 거래 사이트 해피캠퍼스는 서비스 적용 이후 계정분실 문의 건수가 58% 감소하고 매출이 15% 상승했다. 카셰어링 기업 쏘카(SOCAR)의 경우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소셜로그인을 연동하고 있으나 네이버 아이디로 가입한 이용자가 48%로 사용비율 가장 높게 기록했다고 전했다.
 
네이버 캘린더에 일정을 등록할 수 있는 '일정 담기 API' 기능도 추가해 이용자가 별도로 동의 할 경우 쇼핑, 공연, 여행 등의 일정을 등록할 수 있다.
 
네이버는 카페API(외부 앱에서 네이버 카페 가입 글쓰기 지원), 파일 스토리지(클라우드 기반 회원정보 DB지원), 푸시 플랫폼(푸쉬서버를 구축하여 빠르게 메시지 전달), 네이버페이 연계 등 서비스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차례로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 이재민 서비스운영지원실장은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을 이용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사용자 계정 관리 및 보안구축의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나 스타트업이나 중소 규모의 기업들이 서비스 본연에 집중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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