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전세계적으로 3D 프린팅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넘어 4D 프린팅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4D 프린팅은 물제가 스스로 조립된다는 것이 핵심 개념이다. 4차원 세계 처럼 이해하기 쉽지 않은 개념인데, 3D 프린터의 크기 제약 한계를 스스로 조립하는 특성으로 해결해 준다는 진화된 기술이다.

이러한 4D 프린팅이 소개된 지는 생각 보다 오래됐다. 이미 지난 2013년 4월에 미국 MIT 자가조립연구소 스카일러 티비츠 교수가 ‘4D 프린팅의 출현’이라는 제목의 TED 강연을 통해 알려졌다.

4D 프린팅 기술로 찍어낸 출력물은 사람이 조작하지 않아도, 열이나 진동, 중력, 공기 등의 에너지원으로부터 자극을 받아 변한다. 현재 4D 프린팅 기술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3D 프린팅 산업이 발전하면서 향후 2~3년 내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도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활용 분야로는 4D 프린팅의 자기조립 기술을 활용해, 암 치료에까지 적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설계도와 프린터만으로 원하는 사물은 출력할 수 있기 때문에 물체의 원격 전송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래의 신개념 전송기술로도 진화될 수 있다.

이외에도 위장용 물질이나 특정 상황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 군용 차량이나 비행기 등 국방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