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벤처동아리 출신의 벤처기업인 페이지온이 인공지능 UCC 콘텐츠 서비스 개발에 성공해 신개념 UCC 전문 사이트를 선보인다.

페이지온(대표 장세영)은 9일 UCC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에 따라 자동으로 배치되는 인공지능형 동영상 콘텐츠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시킨 UCC 사이트 ’맥스피디’를 공식 오픈 한다고 밝혔다.

국내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 UCC 콘텐츠 에이전트(Agent) 기술은 현재 차세대 검색엔진으로 주목받는 시맨틱(semantic) 웹 기술을 동영상 컨텐츠에 접목한 것으로써, 사용자의 성향과 취향에 맞추어 인공지능 컨텐츠가 자동으로 동영상을 배치하기 때문에 보고 싶은 동영상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점이 장점이다.

특히 P2P 호스팅 기술을 개발해 접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즉, 기존 중앙 서버에서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간에 동영상을 다운로드 해 서버 네트워크의 부하를 줄인 것. 따라서 맥스피디 사이트의 네트워크 부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를 통해 획기적인 비용절감과 서비스 안정성을 극대화 시켰다는 것이 페이지온 측의 설명이다. 장세영 대표는 "실제로 대부분의 UCC 업체들이 네트워크 비용 문제로 인하여 수익성이 열악한 상태이나 이 기술을 상용화 할 경우 기존 네트워크 비용을 5분의 1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기술은 현재 국내외 특허출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UCC 서비스의 주 수익원인 광고 수익모델에 있어서도 ’소호 타깃 광고’라는 신개념의 수익 모델을 도입했다. 기존 광고 에이전시를 통한 광고 수주 방식은 고비용으로 제한적이었으나, 소호 타깃 광고는 원하는 동영상에 원하는 비용만큼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장세연 페이지온 대표는 “2주간의 맥스피디 베타 서비스 기간 중 2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며 “최근 자사의 하이홈 인수사례와 같이 트래픽을 확보하고 있는 사이트를 추가 인수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에 있어 향후 2~3개월이면 일 조회수 200만명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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