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애플워치가 짧은 배터리 수명으로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워치의 배터리 수명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팀 쿡은 베를린 애플 스토어를 방문하며, 직원들에게 애플워치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애플워치 배터리 수명과 관련 “애플워치를 충전하기 위해 매일밤 시계를 푼다”고 언급했다. 이는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명이 하루 수준에 불과하다는 기존의 예상을 재확인한 것이다.

▲ 애플워치

업계에 따르면 애플워치의 배터리 수준은 대기모드에서 사용할 경우 2~3일, 실제 사용할 경우 약 하루, 활발히 사용할 경우 2시간~3시간 30분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당초 목표로한 배터리 수명 19시간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이유로 애플은 워치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위한 연구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팀쿡은 또 애플워치의 방수기능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애플 워치를 항상 착용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샤워할 때도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애플페이 출시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팀 쿡은 최근 영국 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애플페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애플페이 출시는 “올해 연말 이전”이라고 답했다.

한편, 애플워치는 오는 4월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워치는 일반, 스포츠, 골드 에디션 등 3가지 종류로 나올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시계 본체와 스트랩을 따로 판매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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