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점유율이 80%를 돌파했다. 이 외 운영체제는 기를 못피고 있는 실정이다.

25일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폰이 81.5%를 차지했다. 전년 78.7%에서 점유율이 더 상승했다.

뒤 이어 애플 iOS가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은 전년 대비 떨어졌다. 15.1%에서 14.8%로 내려왔다. 다만 출하량을 25% 정도 늘었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점유율은 무려 96.3%로 제3의 운영체제는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이다.

▲ (자료=IDC)

점진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은 3.3%에서 2.7%로 점유율 하락을 맛봤다. 출하량에서도 큰 차이를 내지 못했다. 블랙베리는 1.9%에서 한 자릿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0.4%를 기록했다. 이밖에 우분투, 파이어폭스, 타이젠 등 제3의 운영체제들은 그나마 0.2%에서 0.6%로 상승, 출하량도 약 3배 가까이 늘었다.

IDC 휴대전화 팀의 리서치 매니저 라몬 라마는 “안드로이드와 iOS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플레이어들이 참여했다”며, “강력한 최종 사용자 요구와 업그레이드된 관련 제품, 가용성 높은 저렴한 장지의 조합 등이 안드로이드의 볼륨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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