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SDI가 마그나 배터리 팩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삼성SDI(대표 조남성)는 23일 마그나 슈타이어와 배터리 팩 사업부문 양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그나 슈타이어는 마그나의 완성차 조립·생산 업체다. 삼성SDI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사업 전담 자회사인 ‘MSBS’ 지분을 100% 인수한다. 이로써 삼성SDI는 MSBS의 사업장을 포함해 개발·생산 시설, 인력, 기존 수주 등 회사의 모든 자산을 인수하게 된다.

삼성SDI는 MSBS의 기술과 노하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 본사와의 유기적 협업과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삼성SDI 측은 향후 유럽·북미·중국 시장에서 MSBS의 배터리 팩 사업을 기반으로 고객 대응력과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이번 인수는 자동차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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