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8일 정보통신부장관에 유영환(50) 정통부 차관을 내정하는 등 정부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부 고위직 인선안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조만간 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유영환 정통부 장관 내정자는 행시 21회의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지난 2003년 정보통신정책국장 재직 당시 참여정부의 IT정책인 ‘IT839’ 전략을 입안한데 큰 역할을 했다.

유 장관 내정자는 행시 21회 최연소 합격자로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하다 지난 1996년 정통부로 자리를 옮겨 정보화제도과장, 기획총괄과장, 공보관을 거쳐 정보통신정책국장을 지냈다.

지난 2004년에는 중앙부처 국장급 인사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으로 1년간 근무한 뒤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시절 복귀했으나 사표를 던지고 지난 2005년 2월 동원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유영환 장관 내정자는 부인 손지원(43)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서울(50) ▲한성고 ▲고려대 무역학과 ▲미국 오리건대 경제학과 ▲행사 21회 ▲경제기획원 투자심사국.예산실.공정거래실.행정관리담당관 ▲통계청 산업통계과장 ▲정통부 정보화제도과장.기획총괄과장.통신기획과장 ▲정통부 정보기반심의관 ▲정통부 공보관 ▲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동원증권 전략담당 부사장 ▲한국투자금융지주 부사장 ▲정통부 차관

윤성규 기자 sky@itti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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