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삼성전자의 첫 번째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인 ‘삼성 Z1’에 모바일AP를 공급한 스프레드트럼이 타이젠 OS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 본사를 둔 팹리스업체 스프레드트럼은 WCDMA 전력 효율적인 칩셋을 타이젠 운영체제와 성공적으로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레오 리 스프레드트럼 회장 겸 CEO는 “우리가 지원하는 OS 포트폴리오에 타이젠 운영체제를 추가, 전세계 스마트폰에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파트너가 된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낸 장치는 엔트리 레벨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수 있도록 시스템 메모리 사용을 줄이고 전력 소모를 크게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스프레드트럼은 지난 2013년말 기준으로 모바일AP 시장에서 14.2%의 점유율을 기록, 4위를 유지한 바 있다. 스프레드트럼은 당시 국영 반도체 업체 칭화유니그룹에 흡수된 이후 중국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스프레드트럼을 통해 원가 절감의 효과를 얻었으며, 10만 원 이하의 타이젠폰을 제작하는데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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