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과 태권도 종합 콘텐츠 회사 K타이거즈는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K타이거즈 사옥에서, CJ E&M 이덕재 방송콘텐츠부문장과 K타이거즈 안학선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 문화 콘텐츠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해 4월 유튜브 내 태권도 영상 콘텐츠 확산을 위한 MCN (Multi-Channel Network)사업인 ‘크리에이터 그룹’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금번 업무협약으로 국내외 태권도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사는 태권도 공연사업 및 태권도 영상 콘텐츠 제작/유통을 위해 광범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CJ E&M과 K타이거즈 임직원들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타이거즈는 금번 협약으로 CJ E&M의 방송, 디지털 사업 및 마케팅 역량을 통해 태권도의 세계화라는 목표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CJ E&M은 1990년 태권도 시범단으로 창단해 태권도 종합 콘텐츠 회사가 된 K타이거즈의 태권도 공연 및 콘텐츠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CJ E&M 이덕재 방송콘텐츠부문장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에 한국의 음악을 접목시킨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K타이거즈와 종합 콘텐츠 기업인 CJ E&M이 함께 태권도 문화 콘텐츠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적극적인 협업으로 한국의 얼이 담긴 태권도 문화 콘텐츠를 국내외에 확산시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E&M은 K타이거즈와 지난 해 ‘크리에이터 그룹’ 파트너십을 맺고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K타이거즈인미’를 출시했으며, 영상 제작을 위해 CJ E&M이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3,000곡의 음원 라이브러리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이들을 지원하며 건전한 콘텐츠 제작자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K타이거즈는 1990년에 창단되어 문화 콘텐츠로 태권도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태권소녀 태미, 최근 휴잭맨 및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헐리우드 영화 '팬'에 출연한 나태주 등 태권도 액션배우를 키워내고, K-POP과 태권도를 합친 태권도 공연을 제작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태권도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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