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KT(대표 황창규)와 흥국화재 해상보험이 운전자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21일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형 운전습관 연계 보험(UBI) 상품 출시를 위해 공동연구와 상품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시범차량에 있는 IoT 기반의 차량정보 수집 장치를 통해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보하고, 분석 플랫폼 ‘UBI 솔루션’에서 운전자의 운행패턴을 분석한다. 흥국화재는 KT가 제공하는 운행정보를 활용해 사고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UBI 상품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한 주행기록을 가진 운전자들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고, 사고확률이 높은 습관을 가진 고객들도 낮은 보험료를 내기 위해 안전한 방식의 운전습관을 가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전무는 ”3000만에 달하는 국내 운전자들에게 합리적인 보험료를 산정해주는 동시에 안전운전 습관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차량 무선통신기술 기반으로 스마트파킹, 카쉐어링 등 커넥티드 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연내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흥국화재 조훈제 대표이사는 ”K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IoT 기반의 신규 보험상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빠른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의료 및 건강보험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상품개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