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화성에서도 인터넷이 필요하다"

미국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7일 시애틀센터 사무실 오프닝 이벤트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18일 비즈니스위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엘론 머스크는 저궤도 위성를 화성에 뜨워 지구 전역을 연결하고 향후 화성에서도 이 시스템을 확장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상에서 약 1,200킬로미터 상공에 띄우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 접속 서비스는 미국 구글과 페이스북도 추진하고 있으나 엘론 머스크는 이를 우주에서의 서비스 제공으로 눈을 돌리는 듯 하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및 스페이스X CEO <사진 = 엘론 머스크 트위터>

엘론 머스크는 "저궤도 위성에 의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실제로 제공하려면 약 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비용은 100억달러(10조7,700억원)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이 비용은 장기적으로 보면 스페이스X 화성 식민지 건설 자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화성 식민지 구상을 갖고 있으며 화성에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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