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고객들은 올 겨울 레저활동으로 활동적인 스키보다 따뜻한 스파에서의 휴식을 좀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이 최근 3년간의 10월~12월 겨울철 레저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스키리프트권은 65% 증가한 것에 반해 스파 및 워터파크 매출은 141%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2년전만 해도 티몬에서 두 상품군의 매출규모는 서로 비슷했지만, 14년에는 스파가 스키관련 매출의 2배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경기불황으로 단가가 높은 스키 활동보다 비교적 저렴한 스파나 워터파크로 이용객들이 몰리는 때문이라 분석했다. 티몬에서 1인당 스키리프트권 구매 단가 평균이 4만원대인데 반해 스파 이용권 구매 평균 금액은 1만5천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며 2.5배 이상 차이가 났다.

또한 일찍 찾아왔던 지나치게 추운 날씨 탓도 있다. 12월 중순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한편, 지난 3일에는 평년보다 10일 빨리 한강결빙이 관측되며, 추운 야외활동 보다는 따뜻한 스파를 좀더 선호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김해의 롯데워터파크 같은 대규모 시설이 새롭게 개장하며, 소셜커머스를 통해 벌인 대대적인 할인 행사도 올 겨울 스파 판매량을 늘리는데 한몫 했다. 

이인복 티켓몬스터 멀티비즈그룹장은 “겨울시즌을 맞이해 스파 및 워터파크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리조트와 테마파크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할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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