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유치원·어린이집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즈노트의 지분을 100% 인수,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5일 밝혔다.

키즈노트는 유치원·어린이집 교사가 PC나 스마트 기기로 아이의 일상, 식단, 사진, 기타 공지사항 등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부모가 모바일 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의 30%에 이르는 1만4,000여개 기관이 키즈노트에 가입돼 있다.

2014년 12월 현재 키즈노트 월간 사용자는 약 30만명으로 이용자 재방문율도 95%에 달한다.

▲ 유치원 및 어린이집 스마트 알림장 '키즈노트' 화면 예시

다음카카오는 키즈노트 인수를 통해 기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강화하고 신규 서비스 영역인 O2O(온오프라인연계)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카카오 성장전략파트 주영준 투자담당은 “키즈노트는 스마트 알림장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회사로, 보육기관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다음카카오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과 O2O 비즈니스와의 연계를 통해 보육기관과 학부모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즈노트는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2012년 3억원을 투자 받은데 이어, 2013년 11월 5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한바 있다. 2013년 12월에는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 선정 되었고, 지금까지 기타 정부 출연금 5억원 등 총 13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해 이용자 확보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키즈노트는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현재의 경영진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다음카카오는 마케팅과 개발, 서비스 노하우 등을 키즈노트에 제공하는 등 서비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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