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 www.acriche.co.kr)는 러시아의 조명전문기업 Vitrulux Oy(www.vitrulux..com)와 러시아 상트페트르부르크에 있는 비즈니스 센터 세네터(Senator)의 건물 외관 조명 교체 사업에 교류 전원용 반도체 광원 '아크리치' 공급 및 설치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3000개의 '아크리치'가 적용된 러시아 비즈니스 센터 세네터는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트르부르크(St.Peterburg)의 역사적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로, 최근 LED 조명 설치로 인해 건물 외벽이 번개 모양을 재현한 새로운 조명으로 탈바꿈 했다.

세네터 관계자는 '아크리치가 적용된 이유는 기존의 형광등이 적용된 등기구와 비교해볼 때, 광특성과 등기구의 지향각 조절이 매우 탁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존 조명의 수명은 약 1만 시간 미만인데 비해, 아크리치가 적용된 등기구는 3만 시간 이상 구동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덧붙여 '기존 형광등(T5형)은 36W를 소비하는데 비해, 아크리치 등기구는 20W를 소비해 약 45%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도 한 이유로 들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영하 10℃ 이하의 온도환경에서, 기존 형광등은 광량이 대폭적으로 감소할 뿐만 아니라 수명또한 급감하기 때문에 조명으로서의 기능에 적합하지 않지만, 아크리치는 이러한 영하의 온도에서도 광량변화가 전혀 없어 다양한 건물의 외곽조명에 적합한 광원"이라고 말했다.

세네터에 적용된 서울반도체의 아크리치는 직류에서만 구동되어 교류에서 구동 시 직류-교류 컨버터가 필수적인 타 LED 제품과는 달리 컨버터 없이도 교류에서 사용이 가능한 교류 전원용 반도체 광원이다. 짧은 컨버터 수명(1만~2만시간)으로 인해 LED의 일반 수명인 3만 시간이상 지속되기 어려운 타 LED 제품의 단점을 해결해, LED가 가지는 장수명의 장점을 최대화 한 제품이다. 또한, 아크리치는 등기구 디자인 및 설치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편익을 제공한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아크리치'는 그 기술적 우수성으로 인해 러시아를 비롯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아크리치'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다수 선보일 수 있도록 매출 10%의 R&D 투자 원칙을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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