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9, 10일 이틀간 영국을 방문해 관계 당국과 공영방송의 바람직한 발전방향과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방송통신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양국간 정책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최 위원장은 지난 9일 영국의 방송통신정책을 담당하는 스테픈 카터(Stephen Carter) 국무상을 면담했다.

 

 

 

최시중 위원장과 스테픈 카터(Stephen Carter) 영국 DCMS 및 BERR 국무상이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연간 3만원)에 비해 매우 높은 영국의 TV 수신료(연간 139.5파운드, 약 28만원)와 관련해, 영국 국민들이 공영방송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는지, 수신료를 부담스러워 하지는 않는 지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스테픈 카터 국무상은 비록 수신료가 높은 수준이지만 영국 국민 대다수는 품질 높은 BBC의 방송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으며, 문화적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차원에서 수신료를 납부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테픈 카터 국무상은 방송통신 산업을 활성화하여 영국 경제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는 다양한 고품질의 방송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브리튼(Digital Britain)’ 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경미 기자 belle@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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