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수정 기자] 구글이 제공하는 무료 웹 메일 서비스인 ‘지메일’이 지난 27일 이후 중국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아사히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당국이 인터넷 규제를 강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복수의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전국으로 PC나 스마트 폰을 통한 지메일의 송수신을 할 수 없게 됐다. 구글의 인터넷 이용과 규제의 상황에 대해 공표하고 있는 사이트를 참고하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중국에서 지메일의 데이터 흐름이 급감하고 그 이후로는 거의 사용량 없음으로 보고됐다.

▲ 중국에서 지메일 사용이 안되고 있다. (로고 = 구글)

구글은 검열에 협조하라는 정국 정부의 요구에 반발해 지난 2010년 중국 본토의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정지한 바 있다. 지메일은 구글 검색 서비스 정지 후에도 이용할 수 있어 중국의 사용자로부터도 인기를 끌었다.

아사히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 규제 조치가 더 심해 지고 있다"며 "구글에게 중국이 추가 압력을 가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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