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이 미디어, 파이낸스, 글로벌 부문 등 3개 사업 부문의 각 부문별 실적을 포함한 2007년 2분기 실적 추정치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총 매출액은 검색 광고 매출의 약진과 함께 파이낸스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전년동기 대비 31.2%,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1,49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억원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현금흐름을 나타내는 EBITDA는 13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억원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미디어부문에서 검색광고 매출 상승세에 힘입은 결과 전년동기 대비 11.9%,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55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마케팅 비용의 이월 집행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9억원 감소한 74억원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스 부문은 온라인 마케팅과 재가입율 등을 토대로 전년동기 대비 53.8%, 전분기 대비 12.7% 증가한 886억원의 매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및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을 이루며 각각 12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김동일 재무최고책임자(CFO)는 “올 상반기 검색과 동영상을 중심으로 한 UCC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결과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는 UCC기반으로 차별화된 검색 및 동영상서비스의 시장지배력 확대와 함께 새로운 동영상UCC 수익 모델의 개발을 통해 더욱 확대된 매출 성장 잠재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부문은 전분기 대비 17.5% 감소한 47억원의 매출액을 보였다.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8억원 개선된 41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10억원 개선된 37억원으로 집계되었다.

김동일 CFO는 “손실규모는 약 40억원이지만, 이 중 반은 라이코스를 인수할 때 모기업에서 상각한 것”이라며, “손실액은 20억원 규모이며, 이 중에서도 10억 가량은 회계적인 손실이지 현금손실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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