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패션, 식품, 리빙 등 전국 각지, 다양한 분야의 오프라인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샵윈도'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샵윈도는 온라인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상품들을 스타일윈도, 프레시윈도, 리빙윈도 세 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리빙윈도에서는 서촌골목의 핸드메이드 공방, 가로수길에 위치한 인테리어샵, 방배동 사이길의 식기 매장, 홍대 주차장거리 인근의 편집샵 등 사용자 니즈가 많은 상품들이 우선적으로 제공되며, 앞으로 다양한 상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네이버 샵윈도 서비스 화면 예시

리빙윈도를 통해 입점하게 될 방배동 사이길은 '방배사이길 예술거리 조성회'에서 적극적으로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모임의 임영란 총무는 "네이버 샵윈도는 매장의 소식과 상품들을 깊이 있게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거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에 위치한 '언띵커블'의 백록담 대표는 "부산이라는 특정 장소에 있다 보니 상권 확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스타일윈도를 보고 서울에서도 고객들이 찾아 주는 등 입점하기 전보다 매출이 80%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샵윈도에는 1:1 대화 모듈과 결제 솔루션이 추가된다. 대화창에서 사용자가 편하게 문의하고 판매자는 자연스럽게 상품을 추천하거나 주문서를 작성해 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바로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전화하고 무통장 입금으로 구매를 진행하던 불편함에서 벗어나 판매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편의성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기능이다.

■샵윈도를 통해 페이먼트 기능 확산시킬 것

네이버는 샵윈도를 시작으로 모바일에서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페이먼트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 사업자들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대화 모듈을 여러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며, 온오프라인에서 효율적인 상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강화된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커머스컨텐츠실 이윤숙 실장은 "앞으로도 네이버는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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