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재구 기자] 낮은 생산수율 문제로 인해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던 애플워치의 양산이 내년 1월부터 이뤄진다.

애플인사이더는 11일 타이완 재경유통망을 인용, 애플 하청업체 콴타가 일각에서 제기된 생산수율 문제를 해결하고 당초 계획대로 양산, 출하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는 유통망 소식통의 말을 인용, 콴타가 양산의 걸림돌이던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 등 여러 핵심부품 관련한 수율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또 애플워치 초기 생산규모는 300만~500만대, 첫해 생산규모는 2,400만대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모건스탠리가 아이폰5 이상 단말기 사용자의 약 10%가 애플워치를 구입할 것이라고 전망한 내용과 어느 정도 일치한다. 또한 기존 분석가들의 연간 애플워치 판매 예상수량 1,000만~3,000천만 범위내에 있다. 

▲ 애플워치가 내년 1월 양산된다. 초도 생산물량은 300만~500만대, 연간 총 출하량은 2,400만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애플)

이를 위해 콴타는 이미 생산인력을 2,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렸다. 하반기에는 2만명으로 늘린다. 또한 내년에는 이 규모를 3만~4만명으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브라이언 로젠블라트증권 분석가는 “애플워치 생산이 수율문제로 인해 답보상태에 있으며 양산이 지연되면서 초기생산물량도 제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애플은 애플워치의 정확한 출시일정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2015년 초”라고만 말하고 있다. 앙겔라 아렌츠 애플 유통 및 온라인스토어 담당 부사장은 애플워치 출시 시점을 내년 봄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양산에 앞서 여전히 일부 스펙을 확정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세대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계해 사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워치의 최종 출하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기본모델 가격은 350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는 또 내년 봄에 나올 것이란 소문이 나도는 아이폰6S와 관련, A9칩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 애플의 아이폰S 계열 제품의 생산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10일 애플앱 개발자들에게 iOS 8.2베타와 애플워치 개발키트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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