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용량의 실외기와 헬스케어 실내기를 갖춘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하고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광주사업장에서 거래선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에어컨 영업설명회<사진>를 갖고 2009년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이 최대 43% 향상된 신제품 ’DVM(Digital Variable Multi) PLUS Ⅲ UP’을 출시하고, 학교, 관공서 등의 공공기관은 물론 초고층 빌딩까지 맞춤공조를 제공해 시스템에어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DVM PLUS Ⅲ UP’은 세계 최초로 단일 실외기 용량을 20마력까지 끌어올린 제품으로 4개의 모듈로 조합했을 때 최대 80마력까지 냉·난방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80마력의 냉·난방 제공시 기존에는 14마력 실외기 20대가 설치돼야 했다면 이 제품은 20마력 실외기로 14대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실외기 차지 면적이 30% 줄어들어 기계실 공간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실외기 수의 감소로 설치 면적이 줄어듦은 물론 실외기에서 실내기에 연결되는 배관 등 기타 내부 설비 작업도 간단해 진다.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 제품으로는 획기적으로 ’감성(Emotion)’을 담은 인테리어 실내기를 대거 출시했으며, 올해 키워드인 ’건강(Health)’ 기술과 기능을 강화해 90% 이상의 시간을 학교, 빌딩 등 실내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건강 바람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에 인테리어성이 강화된 인테리어 4웨이, 1웨이 실내기가 출시 됐으며, 두 제품 모두 오염 물질로 인한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 제품의 겉면에 오염을 방지하는 ’안티 더스트(Anti-dust)’ 표면처리를 했다.

특히 가정용 에어컨에 채용됐던 삼성 슈퍼 청정 기술(SPi, Super Plasma ion)을 시스템 에어컨 실내기에도 대폭적으로 적용해 공공장소에서도 쾌적하고 건강한 바람으로 실내 공기질을 개선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하우젠 시스템에어컨은 인테리어성이 한층 강화된 4웨이 실내기 제품에 한해 일반패턴 외에도 몬드리안, 플라워 등의 패턴과 블랙 컬러를 도입해 실내 공간과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했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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