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전선 회장은 5일 경기도 안양소재 LS타워에서 열린 신입사원 멘토링 결연식에서 강의를 통해 전선산업이 미래형 산업임을 강조하고, 신입사원들의 창의적 발상을 당부했다.

6일 LS전선에 따르면, 구 회장은 “20년 전부터 전선은 사양산업이라고 했으나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전선의 기능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그 형태는 기능변화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며 그것을 바로 우리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선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회장은 또한 “여러분은 저를 인생의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한 사업가로 생각하겠지만,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향후 30년의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말해 주목 받았다. 이와 관련, 구 회장은 “프로에겐 상식을 뛰어넘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이제 출발선상에 선 여러분은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남다르고 원대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멘토링 결연식에는 총 60쌍의 멘토·멘티 커플이 탄생했으며, 구자열 회장과 손종호 사장 등 전사 임원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멘토링 활동은 일대일로 3개월간 진행되며, 이들은 주기적으로 만나 멘토링 성과를 공유하고 업무 외에도 영화관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LS전선은 이번 공채에서 외국인 3명(중국2, 독일1)을 포함해 총 57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이는 당초계획인 40명 보다 40%이상 증가한 규모이다. 불황기에 역으로 공격적인 인재투자를 함으로써 우수인재를 선점하고 글로벌 마케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인재를 소중히 생각하는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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