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5일 상임위원회를 통해 디엠비에스가 LG파워콤의 전송망 임대 설비를 오는 4월 말까지 반환하고 양사가 합의해 산정한 미납금을 분할 납부토록 하는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LG파워콤이 작년 12월 8일자로 디엠비에스를 상대로 전송망 제공 및 이용계약의 해지에 따라 전송망설비를 반환하고 연체된 미납금을 변제하라는 취지의 분쟁조정을 신청한 데 따른 것으로, 양사는 방통위의 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씨제이헬로비전 등 36개 종합유선방소사업자(MSO)의 재허가 심사를 위해 방송평가, 기술, 경영, 회계 등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8인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사흘동안 열릴 예정으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재허가 심사를 위한 기본계획을 심의하게 된다.

방통위는 또, 씨앤앰마포케이블TV 등 18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신청한 운용채널 변경과 큐릭스 등 14개사가 신청한 시설변경 신청에 대해 의결했으며, 한국승마TV의 채널 등록과 애니맥스, 푸드TV의 보조 데이터방송 신청을 허용했다.

이와 함께, 폭스뉴스, NGC HD, 유로스포츠 등 외국채널 9개 재송신을 승인했다.

정경미 기자 belle@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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