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코빗(대표 유영석)은 CJ E&M(공동대표 강석희, 김성수)이 새로 출시한 N스크린 동영상 서비스 '빙고'에 비트코인 결제를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빗은 한국비트코인 거래소를 운영중인 국내 비트코인 스타트업이다. 빙고의 비트코인 결제를 개발해 대행 중이다. 빙고의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적용을 통해 이용자들은 영화 드라마 등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해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CJ E&M관계자는 “소액 결제가 자주 발생하는 빙고 서비스의 특성 상 이용자들의 편의 및 다양한 선택을 염두하고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결제 수단을 적극 반영했다”며 “비트코인 결제는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가 어려운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 코빗은 CJ E&M의 N스크린 서비스 빙고에 비트코인 결제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사진 = CJ E&M>
 
비트코인 결제는 국경을 가리지 않고 글로벌 화폐로 소액결제가 가능하다. 수수료 또한 신용카드 등 기존 결제수단에 비해 저렴하다.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경우 한 편당 결제 등 소액 과금에 대한 수수료가 종전 7%~10% 보다 훨씬 저렴한 1% 이내다.
 
유영석 코빗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비해 한국 대형 기업 및 서비스의 신기술 적용이 늦어져 안타까웠으나 빙고를 통해 이제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실험이 가능해졌다"며 “한류 콘텐츠를 보유한 국내 최대 미디어기업이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엔진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좋은 성공사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J E&M과 코빗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최신 영화 보고 비트코인도 받는 일석이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6일부터 영화를 결제할 때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선택한 이용자 선착순 1,000명에게 당장 결제할 수 있는 비트코인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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