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요금 위약금 없이할인 받을 수 있는 ‘올레 순액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출시한 것이다.

KT 올레 순액 요금제는 약정 없이 기존 2년 요금 약정시 받는 할인액만큼 기본료를 낮췄다. 기존에는 일정 기간 약정을 해야만 할인 받고,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할인액을 위약금으로 토해내야 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6만7000원 요금을 24개월 약정해야 매월 1만6000원 할인 됐다. 올레 순액 요금제는 요금 할인 약정과 위약금 없이 5만1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 사진제공 = KT

또한, 기존 요금제는 2년 약정 시 최대 30개월까지 요금 할인 혜택이 제공됐던 반면 올레 순액 요금제는 이용 기간에 상관없이 할인 적용된 기본료로 쓸 수 있다.

KT는 ‘완전 무한’, ‘모두다 올레’ 등 주요 상품뿐만 아니라 청소년, 장애인, 시니어 요금제 등 현재 가입 고객 이용비중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LTE∙3G 요금상품도 순액으로 출시했다. 기존 고객도 제약 없이 전환이 가능하다.

‘LTE 뭉치면 올레’와 ‘우리가족 무선할인’ 등의 유무선 결합 할인도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KT측은 올레 순액 요금제 도입으로 매년 약 1500억원 가계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본부 강국현 본부장은 “단통법 시행 초기의 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고객의 실질적 체감 혜택 증대를 위해 요금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며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우선의 서비스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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