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HDD 에코그린(EcoGreen) 시리즈의 신모델인 ’F2EG’<사진> 를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F2EG는 기존 F1EG 에 이은 2세대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에코트라이엥글(Eco Triangle)기술을 적용해 저전력·저소음·친환경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환경 친화적 제품이다.

에코트라이엥글 기술은 플래터(장)당 500GB의 고기록 밀도를 구현해 동급 용량 제품 대비 약 40% 이상 소비전력을 낮추고, ’사일런트시크(SilentSeek)’ 및 ’노이즈가드(NoiseGuard)’ 기능으로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며,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부품을 사용한 삼성의 독자적인 친환경 HDD 설계 기술이다.

브롬계 난연제와 할로겐족 화합물이 포함되지 않은 회로기판(PCBA) 등 친환경 부품을 사용해, EU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확산 시행되고 있는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제한지침(RoHS) 등 환경규제도 만족한다.

특히, F2EG는 장당 500GB의 고기록밀도를 구현함으로써 500GB 이상의 고용량 제품 제작시 디스크와 헤드 수를 줄일 수 있어, 장당 334GB 기록 밀도인 기존 1세대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성능이 10% 정도 향상됐고, 신뢰성과 안정성도 한층 높아졌다.

이번에 출시하는 F2EG는 16MB·32MB의 버퍼메모리와 SATA 3.0Gbps 인터페이스 사양을 채택한 3.5인치 500GB·1TB·1.5TB 등 3종의 대용량 제품군으로 외장하드 및 데스크톱 PC에 탑재된다.

삼성전자 스토리지 사업부 이철희 상무는 "에코그린 시리즈는 환경 친화적인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면서도, 기존 제품 대비 성능도 향상된 차세대 HDD 제품으로, 향후에도 환경과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친환경 라인업 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500GB 이상 대용량 HDD 시장은 2008년 2900만대에서 2012년 9300만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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