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3사가 멤버십 혜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단통법으로 30만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자 대신 멤버십 포인트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것이다.

그러나 일반 가입자들은 이통사 멤버십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지난 10월 국회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연간 5000억원에 달하는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멤버십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지기 때문에 가입자들은 혜택을 최대한 챙기는 것이 좋다. 이통3사의 멤버십 혜택을 자세히 비교해봤다.

 

SKT ‘찾아가자 T멤버십’ 쐐기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멤버십 혜택 강화에 나선 것은 SK텔레콤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8일 자사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 혜택을 제공하는 ‘찾아가자 T멤버십’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SK텔레콤은 롯데월드, 미스터피자, VIPS, 메가박스, 뚜레쥬르, 키즈카페 키자니아 등 인기 제휴처에서 최대 70%까지 확대된 할인율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소셜커머스 초콜릿 등에서도 최대 70%까지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할인율만 놓고 보면 SK텔레콤이 가장 높다. 대신 프로모션 기간은 24일로 가장 짧은 편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초부터 멤버십 혜택 강화에 주력해왔다. ▲VIP/GOLD 고객 할인 한도 무제한 제공하는 ‘무한 멤버십’ ▲T멤버십의 혜택을 해외까지 넓힌 ‘T멤버십 글로벌’ ▲T멤버십 VIP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초청 행사 ‘Table2014-미슐랭의 별을 맛보다’ 등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KT, 연말까지 영화 혜택 중무장
KT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영화, 베이커리, 편의점 등 인기 제휴사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한 ‘전무후무 올레멤버십 혜택완결판’을 제공한다.전무후무 혜택 완결판은 ▲영화 할인 ▲특정한 날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어메이징 D/C'로 구성됐다.

특히, 영화 할인 혜택 범위를 넓힌 것이 눈에 띈다. CGV의 경우 골드클래스 최대 55% 할인, 무료 영화 관람 VIP 기준 연6회, CGV 2000원 현장 할인, 온라인 최대 3000원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메가박스를 찾는 고객은 최대 3인까지 동시에 1000원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팝콘 구매(콤보 상품)시 1000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어메이징 D/C는 매주 화요일과 매월 20일에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11월부터 매주 화요일에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에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월 20일에는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과 카페베네에서 20% 할인이 가능하며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그리고 파파존스피자 등에서 5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는 단말 구매시 올레 멤버십 포인트 활용처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매장까지 전면 확대했다. 올레 멤버십 포인트는 기존 올레샵(shop.olleh.com)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각 매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전국 올레 매장에서 휴대폰 구매 시 최대 약 18만 원(할부 원금의 15%)까지 올레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집전화나 인터넷 등 유선 상품도 가능하다.

포인트 조회는 올레고객센터 앱, 올레멤버십 앱, 문자고객센터(114)나 올레닷컴(www.olleh.com), KT 고객센터(국번 없이 100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족끼리 양도도 가능하다.

 

LGU+, 요금제 충족시 곧바로 VIP 혜택
LG유플러스는 경쟁사보다 제휴브랜드와 가맹점이 적은 대신 멤버십 혜택 사용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통신사를 장기간 이용하지 않더라도 VVIP 등 최상위 멤버쉽 혜택을 즉시 부여받을 수 있게 했다. 요금제에 따라 다음달 즉시 멤버쉽 등급을 부여하게 했다.

멤버십 개편도 이뤄졌다. 고객 전월 이용 요금제에 따라 멤버십 등급을 매월 부여하고,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무료 영화 관람 혜택을 업계 최대 수준으로 늘렸다. 기존 일반, 실버, 골드, VIP 4단계로 구분하던 멤버십 등급을‘다이아몬드’와 ‘VVIP’ 등급을 추가해 총 6개 등급으로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요금제에 따라 최소 1개월만에도 VVIP 등급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타사가 VIP 등급 고객에게 제공하는 연 6회 무료 영화 관람 혜택을 일반 등급인 ‘다이아몬드’ 고객들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멤버십 포인트 혜택도 강화했다. 최고 등급인 VVIP 경우 연간 최대 30만 포인트를 제공하고, VIP는 종전보다 12만점을 더 제공해 연간 최대 22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2015년에 한해 기존 멤버십 등급과 새롭게 개편된 등급 기준을 비교해 더 높은 등급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1일 이후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은 12월 한달 간 이용한 요금제를 기준으로 내년 1월 1일 새로운 등급을 부여받는다.

<이통3사 멤버십 할인 혜택 비교>
이동통신사
SKT
KT
LGU+
제휴브랜드
(5월 기준)
115개
111개
50여개
가맹점
(5월 기준)
1만6000개
2만4000개
1만개
주요
할인 혜택
- 뚜레주루 30% 할인
- 편의점 CU 200원 할인
- 빕스 50% 할인
- 롯데월드 70% 할인
- 키자니아 50% 할인
- 동네빵집 10%+20% 추가 할인
- T멤버십 초콜릿 70% 할인
- 11번가 전상품 22% 할인
매주 화요일
- 던킨 도너츠, 베스킨라빈스 20% 할인
매월 20일
-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카페베네 20% 할인
-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파파존스 50% 할인
이 외
- 스타벅스 무료 커피 제공 (VIP, 월1회)
- 아웃백 20% 할인
- 서울랜드 60% 할인 (14시 이후 입장)
VIP 기준
- 파리바게뜨 15% 할인
- 미스터피자 20% 할인
- 파파존스 30%, 할인
- 서울랜드 50% 할인
- LG생활건강 특가몰 20%, 할인
- GS25 15% 할인
영화관
할인 혜택
- VIP 연 6회 무료 영화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등
VIP : 2년 이상 가입자
누계 금액 60만원 이상~
CGV
- 골드클래스 최대 55% 할인
- VIP 연 6회 무료 영화
- 2000원 현장 할인 (화요일 3000원)
- 올레닷컴 예매시 최대 3000원 할인
- 최대 2인까지 동시 할인
- 팝콘(콤포) 1000원 할인
메가 박스
- 최대 3인까지 동시에 1000원 할인
- 매주 화요일 1500원 현장 할인
VIP : 연간 이용 금액 100만원 이상
- 일반 : 연 6회 무료 영화
(69요금제 이상)
VIP : 연 24회 무료 영화
특징
- 3가지 유형별 할인 혜택
- 가맹점 수 多
- 휴대폰 구매시 최대 18만원 할인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가능)
- VIP 등급 기준 완화
(전월 80 요금제 이상)
내용
확인
- T월드 (www.tworld.co.kr)
- 올레닷컴 (www.olleh.com)
- 올레멤버십 앱
- LG유플러스
(www.uplus.co.kr/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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