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를 내놓았다. 해당 요금제는 오는 5일 출시되는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기어S'에 적용된다.

4일 SK텔레콤과 KT는 야외 활동 고객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월 1만원에 음성 50분, 문자 및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T아웃도어’를 선보였다. KT는 월 8000원에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를 지원하는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과 KT 요금제는 음성 통화는 같지만 2000원 차이로 데이터 제공량은 차이가 매우 크게 난다.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이라면 SKT, 적다면 KT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SK텔레콤의 T아웃도어는 스마트폰 보유 고객이 동일 명의로 가입하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는 기본 제공량을 다 소진하게 되면 스마트폰의 음성 제공량을 함께 쓸 수 있다.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다면 기어S 또한 음성, 문자, 데이터 등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월 3000원 상당의 착신 전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되며 ▲통화 설정 애플리케이션(앱)‘T쉐어’ ▲피트니스 특화 앱‘트랭글 핏’ 등 특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 외 SK텔레콤은 트랭글 핏 내 월 2500원의 유료 피트니스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며, 선착순 1만 명에게 캐시비 칩이 탑재된 탈부착형 밴드 액세서리를 무료 증정한다.

KT의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는 기어S를 기점으로 향후 출시 될 통신 모듈 탑재된 웨어러블 단말기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8만7000원 이상 요금제 사용시 7000원 결합 할인 및‘우리가족 무선할인’결합 시 1000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는 올레 웨어러블 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11월말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인 ‘기어서클’을 무료로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별도로 발송되는 이벤트 안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T역시 12월 말까지 기어S를 웨어러블 요금제로 개통시, 지정 1회선에 한해 스마트폰에서 기어S로‘착신 전환 서비스’를 부료로 지원한다.

한편, 기어S는 3G통신 모듈이 탑재되어 독립적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이다. 평소에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하다가 야외활동, 외출하는 경우에는 3G기능을 활성화해 기기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