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번째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분리 발주 프로젝트가 국산 대표 DBMS업체인 알티베이스에게 돌아갔다.

알티베이스(대표 김기완)는 올 들어 첫번째로 DBMS를 분리발주한 관세청의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OE) 통합관리시스템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AEO 통합 관리 시스템은 세계 관세 기구인 WCO가 위험 관리 강화를 위한 SAFE 프레임워크를 제정하면서 세계 각국에 도입을 권고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통관 관련 정보 및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정보의 사전 교환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무역 제고를 위해 관세청이 주관하고,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 구축 업체 선정과정에서 알티베이스는 가격과 기술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알티베이스 측은 이번 DBMS 분리 발주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자사가 선정됨에 따라 그 동안 외산 DBMS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공공 시장에서 토종 DBMS의 도입 확대로 이어질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기완 사장은 “기술 점수 비중이 높았던 분리발주에서 선택됐다는 것은 알티베이스의 기술력은 물론, 범용 DBMS로 손색이 없음을 방증하는 좋은 사례”라고 밝히고 “지난해 국방부, 근로복지공단, 행정안전부에 이어 관세청 공급 기회 획득으로 공공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만큼 공공 시장 진입을 크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shake@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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