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서초 R&D 캠퍼스’

 LG전자 연구개발(R&D)인력들의 ’서초 R&D 캠퍼스’로의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0일 업계와 LG전자에 따르면 가산동에 있는 LG전자 모바일 핸드셋 R&D센터 개발 1실에 소속된 600여명의 인력이 다음달 5일부터 서초 R&D 캠퍼스로 옮겨간다. 이들은 2월 10일부터 서초동 R&D센터로 정식 출근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면 R&D캠퍼스, 가산 R&D캠퍼스, 서울대 디지털TV 연구소 등에 있는 디지털복합기, 홈네트워크, 스토리지 분야 연구원들의 이주가 2월 중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LG전자가 2600억원을 들여 지난 2006년 2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서초 R&D 캠퍼스는 연면적 3만4000평 규모에 지하5층, 지상25층 건물로, 서울에 위치한 IT연구소 중 최대를 자랑한다. 이 곳에는 석·박사급 연구인력 4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R&D는 구본무 회장이 앞으로 회사 경쟁력의 근본이라고 강조하는 부분. 이번 서초 R&D 캠퍼스는 우면 R&D 캠퍼스, 가산동 R&D 캠퍼스 등과 더불어 LG전자의 ’서울 R&D 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서초동 R&D캠퍼스의 공식 준공은 3월에 있을 예정"이라며 "많은 인력들이 이동하기 때문에 공식 준공 전에 연구개발실별로 집기를 옮긴다거나 업무를 미리 시작하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록 기자 syr@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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