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후드 사용자 절반 이상이 필터 교체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츠(대표 김성식)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주방 후드를 사용하는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후드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0%가 주방 후드 필터를 교체한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후드 필터 권장 교체 시기에 맞춰 필터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사용자도 7%에 불과해 후드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하츠는 진단했다. 

▲ (자료 = 하츠)

주방 후드 필터 교체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4%인 302명이 “후드 필터를 교체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주방 후드 필터는 후드 제품의 수명과 성능을 유지해준다.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기름때 등 이물질이 쌓여 팬모터 및 회로에 부식이 발생하거나 흡입력이 떨어지고 전력 제어 등에 이상이 생겨 고장의 원인이 된다.

주방 후드 필터를 교체하지 않은 가장 많은 이유는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라는 대답이 31%인 93명의 선택을 받았다. “교체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와 “교체하는 방법을 모른다”라는 답변이 각각 19.9% 60명과 16.9% 51명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하츠 관계자는 “필터에 붙어있던 산패된 이물질은 후드 동작 시 발생되는 진동으로 조리 중인 음식에 떨어져 식중독을 야기하기도 한다”며 “후드에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필터 교체와 내∙외부 청소와 정기적으로 하여 청결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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