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네이버가 자사의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1,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글로벌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2014년 3분기 해외 비중이 33%를 기록하며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 1,890억원, 계속영업순이익 1,43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 성장은 라인 등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2.0% 성장한 2,308억원을 달성하며 전체의 33%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 감소한 4,692억원으로 매출 비중 67%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2014년 3분기 매출 및 비중은 ▲ 광고 매출 4,978억원(71%)▲ 콘텐츠 매출 1,912억원(27%) ▲ 기타 매출 111억원(2%) 이다.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4,978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의 비중은 국내가 89%, 해외가 11%를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과 스티커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62.8%, 전분기 대비 13.6% 성장한 1,912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매출의 지역별 비중으로는 해외가 90%, 국내 비중이 10%이다.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0.1%, 전분기 대비 16.9%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의 국내 비중은 86%, 해외 비중은 14%이다.

한편, 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1%, 전분기 대비로는 13.8% 성장한 2,085억원, 총매출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14.6% 성장한 3,281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중심의 국내매출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는 등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3분기 매출 비중 33%를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서비스들의 글로벌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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