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LG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자체 사이트 LG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G3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단말이 포착됐다. LG전자가 독자개발한 모바일AP를 적용한 첫 제품이기도 하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신규 스마트폰 ‘G3 스크린’을 공개했다. 그간 LG전자와 관련된 여러 정황들이 맞아 떨어지는 제품이다.

 

LG G3 스크린을 요약하면 지난 9월 전파인증을 통과한 모델로 LG유플러스 전용 스마트폰으로 추정된다. 전파인증도 LG유플러스 단말만이 표기됐다. LG전자 독자개발 모바일AP가 적용된 첫 제품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출시한 ‘G프로2’를 계승한 모델이다.

대체적으로 G프로2와 흡사한 하드웨어 스펙을 갖추고 있다. G프로2 변종 모델로 추정된다. 당초 예견했던 G프로3가 앞당겨 출시된다는 설은 G3 스크린으로 대체된다.

5.9인치 풀HD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크기는 157.8x81.8x9.45mm다. G프로2와 동일하지만 길이와 너비가 살짝 작아지면서 두께가 더 두꺼워졌다.

눈에 띄는 하드웨어 스펙은 모바일AP에 있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AP다. 당초 코드명 오딘으로 알려졌으나 이번에 정식 명칭인 ‘누클런(Nuclun)’이 부여됐다. 1.5GHz 4개 코어와 1.2GHz 4개 코어가 빅리틀 방식으로 엮인 옥타코어 프로세서다. ARM A15와 A7 기반이다.

 

광대역LTE-A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를 통해 이론상 하향 최대 225Mbps 속도를 낼 수 있다.

배터리 사용량은 3000mAh로 LTE 모드 연속 통화 13시간, 연속 대기 640시간을 버틸 수 있다. 32GB 저장공간과 2GB 메모리를 적용했다. 카메라는 1300만화소 OIS+가 내장됐다.

자체 모바일AP와 G프로2 대비 약간은 떨어지는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고 있어 가격은 소폭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추정상 60만원 안팎일 가능성이 높다. G프로2의 경우 99만9900원이라는 다소 높은 출고가가 매겨진 바 있다.

한편, G3 스크린은 지난달 전파인증을 통과한 바 있어 빠르면 이달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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