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애플 차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 후속작과 아이패드 미니 차기작을 모두 공개했다. 이에 전작과 비교해보며 아이패드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아이패드 에어2는 디자인적인 변화가 가미됐다. 전작에 비해 휴대성이 향상됐다. 전면 크기는 변하기 않았다. 동일하다. 세로 169.5mm, 가로 240mm다. 두께가 변했다. 전작은 7.5mm였다. 이도 꽤 많이 얇아진 두께였다. 전작들을 살펴보면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서 9.4mm까지 두꺼워진 바 있다. 이번 아이패드 에어2는 두께는 6.1mm까지 줄이면서 슬림해졌다.

두께가 더 얇아지면서 무게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전작은 와이파이와 셀룰러 무게가 각각 469g, 478g이었다. 아이패드 에어2는 이보다 더 가벼워진 437g, 444g으로 진화했다.

애플이 이번 아이패드 에어2에 신경썼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은 모바일AP에 있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5S에 장착한 A8을 아이패드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하지만 이번 아이패드 에어2에서는 A8을 개선한 A8X가 적용됐다. 뉴 아이패드와 4세대 아이패드가 개선된 모바일AP를 적용하면서 ‘AxX’라는 명칭을 가져간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에어2는 전작 대비 40% 향상된 CPU 성능과 2.5배 올라간 그래픽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사용자 업무를 하거나 게임을 즐기고 웹서핑을 할 때 기대하는 최대 10시간 배터리 사용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M8 모션 프로세서를 탑재해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 나침판, 상대적 고도를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기압계 등에서 동작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디스플레이는 특별히 변하지 않았다. 2048x1536 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패널은 같더라도 외부적으로 좀 더 튼실해졌다. 지문방지흡착 코팅도 포함됐다.

답답했던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진화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적용된 카메라 소프트웨어도 그대로 적용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라인업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아이패드 에어2는 16GB에서 64GB, 128GB로 변화했다. 가격은 순차적으로 그대로 오른다. 이 때문에 좀 더 가격이 저렴해 보인다. 32GB를 제외하고 16GB를 살린 이유로는 조달시장이나 교육용 시장, 공공 시장 등에서 쓰일 수 있는 저렴한 단말을 남기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개인 콘텐츠를 주로 저장해 활용하는 사용자는 64GB에서부터 구입하면 된다.

한편, 아이패드 미니3는 중급형 모델로 위치하는 듯 하다. 전작들의 경우 크기만 다를뿐 전반적인 하드웨어 스펙이 비슷했다. 하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여러모로 차이가 발생한다. 마치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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