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관찰한 결과 한국 내에서 엔지니어와 제조분야는 상당히 잘 연결돼 있지만 마케팅 부서와 디자이너 부서, 엔지니어들과는 잘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CEO가 3D익스피리언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CEO는 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2014 3D익스피리언스 CEO 초청 기자간담회’장에서 한국의 부서간 소통을 위해서 3D 익스피리언스 솔루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버나드 샬레 CEO는 “한국은 다쏘시스템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많은 한국의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다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당면 과제를 해결해야만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도전 과제의 핵심은 혁신이라는 게 버나드 샬레 CEO의 해답이다. 소비자 경험 분야에서의 혁신도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버나드 샬레 CEO는 “이를 위해서는 마케터와 엔지니어, 또한 글로벌 제조분야에 몸담은 기업들과 잘 연결돼 있어야 한다”며, “한국은 비용효율적인 면에서는 탁월하지만 소비자 경쟁력 등에서는 조금 부족한 경우가 있다”고 꼬집었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도 “부서간의 각자 일이 많은 경우가 있는데 엔드 유저에게 가면 어떤 것들이 필요한 지를 들을 수 있는데, 임원들에게 가면 전체가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며, 서로 다른 온도차를 갖고 있음을 지적했다.

한국의 이러한 정황 때문에 더더욱 3D익스피리언스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게 다쏘시스템의 주장이다. 조 대표는 “다쏘시스템은 한국이 3D익스피리언스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나라로 생각하고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관심도 많다”고 설명했다.

3D익스피리언스는 기존의 3D설계, 디지털 목업, 제품수명관리주기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주요 기업을 인수하면서 모든 산업에서 사용 가능한 1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갖춘 통합적인 비즈니스 경험 플랫폼을 구축해놓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1만9000개 이상의 신규 고객을 확보, 현재 전세계적으로 19만 개 이상의 고객에게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다쏘시스템은 국내 중공업 분야와 하이테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하다. 시장 선도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콘텐츠를 어떻게 기기와 연결해 엔드유저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지 3D익스피리언스가 최적의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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